LG 식기 세척기 DFB22M <부제: 가전 3신기 구성 완료>

생활하는데 많은 편의를 주를 가전 3신기라고 하면 로봇 청소기 / 건조기 / 식기세척기가 있다.

결혼하고 분가할때 이건 사야해 했던 것이 건조기라서 가스배관 용량때문에 보일러까지 변경하면서 ‘가스 건조기’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너무 잘쓰고 있다.
(요즘 엘지 전기건조기 사태를 보면서, 가스모델 구입한것에 또 만족)

그리고 혼수가전 사면서 포인트로 받을걸로 ‘로봇 청소기’를 구입해서 초반에는 편리하게 잘 썼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 물건이 많아지면서 점점 사용빈도가 떨어지고 있긴하다…

그리고 세번째 신기인 식기세척기를 들이려고 시도는 많이 했으나, 와이프가 ‘그게 뭐필요하냐고 그냥 설거지해’라는 반대와 그때 당시에는 괜찮고 맘에드는 제품이 밀레 제품이 있었는데 250만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때문에 포기하고 살고 있었다.

잊고 잘 지내다가 엘지에서 150만원대 스팀 + 12인용 제품이 출시되었고, 엘지 직원 지인 찬스를 이용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와이프에게 생일 선물로 사는 걸로 합의를 보고 바로 질렀다.


설치 사전준비

식기세척기를 빌트인으로 싱크대에 넣으려면, 설치 조건이 만족하거나 만족하게 싱크대를 변경해야만한다.

설치공간 600 x 820 x 600mm(가로 x 높이 x 깊이) 출처.LG공홈

우리집의 경우 딱 만족하는 공간이 있었지만, 싱크대에서 떨어져 있어서 해당공간 서랍장을 빼고 다른 수납장을 이동시켜야하는 작업이 필요 했다.

구입신청을 하면 사전 설치 가능 실측을 위해서 설치기사님께서 방문을 해주시는데 우리집 싱크대와 배관상태를 보시고 설치가 가능하며 제거(10만) + 이동(5만)으로 추가비용이 든다고 하셔서 ‘그럼 설치오시기전에 제가 제거하고 이동하면 추가비용 없지요?’라고 여쭤보니 그렇다라고 하셔서 직접 작업에 들어갔다.

하다하다 이젠 싱크대를 분해하는 것도 해보게 될 줄이야…
안에 모든 물건들을 빼고 분해/이동 할 박스안에 보이는 모든 나사를 풀었다.
다 풀었는데도 꿈쩍도 안해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바에 고정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바와 실리콘으로 붙어있는 부분도 있었다.

아무튼 싱크대 아래 누워서 다리도 풀고 고생고생해서 제거는 완료.
다음에는 2개의 작은장을 왼쪽으로 붙이는 작업이 남았다. 하지만 몇번 시도해보고 이건 도전히 혼자 각이 안나와서 5만원 지불하기로 빠른 결정!!!
(나중에 설치 기사님이 옮기는거 힘들게 작업하시면서 이 작업을 10만원 불렀어야했다고…)


식기 세척기 설치

사전 실측완료 후 1주일 정도 기다리니 제품 설치 연락이 왔다.
재택근무하면서 설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밖을 보니 엘지 물류 트럭이 똬악~~~ 왔구나 하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올라오시지? 하고 봤더니 조금 있다가 옆에 작은 용달 버스가 오더니 기다리던 식기세척기와 이전에 오신 기사님이 보이더라는 ㅎㅎ

오셔서 바로 설치 전에 이동작업을 진행.
기사님도 많이 고생하시는 작업이었음…

이동작업 완료 후 빈자리에 식기세척기를 집어 넣고 수평작업 진행.

설치 완료 후 시범 가동

떼었던 싱크대 문 붙이고 문 미세 간격 조정하면서 마무리
이작업도 꽤 많은 시간과 노동이 드는 작업이었음


실제 사용

식기 세척기 사기전에는 집에서 밥먹을 일도 많고 해서 설거지할 접시들이 많았는데…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싶어 죽겠는데 이상하게 식기세척기 산 이후로 집에서 밥을 잘 안먹다보니 설거지거리들이 안나왔다 ㅡㅡ;;

왜 다들 2-4인 가족인데 12인용을 사야한다라고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냄비 몇개 넣어버리면 한층은 다 차버린다.

짜파게x 끓인 냄비와 먹은 그릇 식기세척기 사용 전/후

여러요리에 사용된 냄비/그릇/도구 들을 세척해보니, 완전 찐득하게 떡져있는 것은 좀 불고 떨어져나가긴하는데 완벽히 제거되진 않는다. 그것까지 기대하는건 오바일듯.


IoT

스마트싱스로 연동하고 싶으나, LG-connector에서도 지원안하고 오직 스마트싱큐 앱에서 조절 및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반쪽짜리 IoT 제품으로 만족 할 수 밖에 없다.


사용소감

  • 요즘 설거지거리 생기는게 즐겁다.
  • 최상단 숟가락/젓가락에 물기는 없는데 트레이를 열고 닫으면 물방울이 잘 건조된 아래 그릇들위로 떨어진다는…
  • 친환경 독일 세제 ‘소다산’쓰는데 와이프가 냄새가 이상하다고 함

재활용편

왼쪽 : 빼낸 싱크대 서랍장과 발
오른쪽 : 식기세척기 뚜껑

빼낸 싱크대 서랍장과, 식기세척기 뚜껑(빌트인시에는 제거하는)을 어떻게하면 재활용할 수 있을까하다가 만들어보았다.

빼낸 부분이 식기세척기와 크기가 동일하다보니, 식기세척기 뚜껑이 싱크대 서랍장 위에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식기세척기 뚜껑 뒷부분에 나사 구멍이 있어서, 그부분을 싱크대 서랍장에 고정했더니 서랍장 하나가 완성되었다.
베란다에 서랍장하나가 필요했었는데 럭키!


댓글 남기기